23.06.28(수)
하루 요약
- 10시 ~ 22시 : 학교
오늘 한 일
- 전공 융합 경진 대회
- 아이디어 회의
- 아이디어 구체화
- 웹서비스 제작(퍼블리싱 위주)
- Gloddy 회의
오늘의 생각
오늘은 전공 융합 경진 대회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했다. 지난 12월, 구름톤 때의 해커톤 경험을 떠올리며 오늘과 내일 밤 샐 각오로 수건과 여벌 옷까지 챙겨왔다. 그런데 그 때의 나보다 개발 실력이 월등히 늘었고, 실력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만 3명이여서 진행 속도가 정말 빨랐다.
아이디어가 메인이라 아이디어를 떠올리고, 이를 구체화하는데 제일 많은 시간이 걸렸다. 생각보다 아이디어 내는 게 어려웠다. 심사 기준인 창의성, 활용성, 완성도, 적합도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.
거기다가 팀원이 5명이기에 모두의 의견이 어느정도 수렴해야했다. 이 부분이 사실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다. 나 혼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더라면 단편적인 생각으로 하나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, 그 아이디어로 쭉 갔을 것이다. 그런데 우리는 팀이었기에 다양한 생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, 아이디어를 하나로 수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.
이 부분에서 가장 노력한 건 '아이디어와 나를 분리하기'였다. 아이디어와 나를 동일시 하면, 아이디어에 대해 다른 팀원이 비판하면 내가 비판받는 것처럼 느껴질 수가 있다. 그런데, 그 팀원은 절대 나에 대해 비판한 것이 아니다. 그 '아이디어'에 대해 비판한 것이 Fact이다. 나는 계속 '아이디어와 나를 분리'하도록 노력하였다.
또한, 다른 팀원의 아이디어를 존중했다.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면, 절대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. 나의 아이디어를 소중히 하는 것처럼, 다른 팀원의 아이디어를 소중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.
또 팀원들 모두가 성실하고, 열정적이고, 착하다. 팀원 또한 잘 구성되어 다행이다.
상, 타고 싶다. 내일과 모레도 열심히 달려보자.